미국에서 고령의 쌍둥이 자매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사고를 당한 후 한날한시에 세상을 떠났다. 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올해 97세인 진 영 헤일리와 마사 영 윌리엄스는 지난 4일 오전 미국 뉴햄프셔주 배링턴의 헤일리 집 밖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령인 이들이 발을 헛디뎌 넘어진 뒤 일어나지 못해 밤새 영하 11도까지 떨어진 강추위에 떨다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가 자신의 차로 가던 중 발을 헛디뎌 넘어져 일어나지 못했고 이를 본 헤일리는 전화로 도움을 구하려고 집에 들어가려던 중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이웃이 다음 날 오전 쓰러진 쌍둥이 자매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목숨을 구하지는 못했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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