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헬멧 대신 스카프 써
91번째 생일 앞두고 건강 과시


엘리자베스 2세(사진) 영국 여왕이 90세라는 고령의 나이에도 여전히 승마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6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여왕은 91번째 생일을 한 달 앞두고 런던의 윈저 궁 인근 템스 강변에서 승마를 즐기며 건강을 과시했다. 머리에 헬멧 대신 스카프를 두른 여왕은 말 위에서 매우 편한 모습이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머리가 흐트러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단단한 모자’를 쓰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마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로 알려져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지난해 말 감기에 걸려 수십 년 만에 크리스마스 예배와 신년 예배에 잇달아 참석하지 못하자 건강 악화설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월 다시 교회 예배 등 공식 석상에 참석하며 국민의 환영을 받았다.

한편 현존하는 세계 최장수 군주이자 최장기간 재위 군주인 엘리자베스 여왕은 25세의 젊은 나이로 왕위에 올라 지난 2월 6일 재임 65주년인 ‘사파이어 주빌리’를 맞았다. 2015년 고조모인 빅토리아 여왕의 63년 7개월 2일 통치 기록을 깬 엘리자베스 여왕은 여전히 건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90대로 접어들면서 점차 공식 일정을 줄이고 있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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