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규탄 등 사회 현안에도 여성 목소리 낼 것”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남녀 임금 격차 해소와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여협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여성, 개혁을 주도하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발표했다.

여협은 “노동시장에서 여성에 대한 모든 차별문제를 담고 있는 것이 남녀 임금 격차”라며 “임금 격차를 해소하고, 승진·보직 등에서의 유리천장을 타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일·가정 양립을 위해 정부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력히 묻겠다”고 역설했다. 여협은 “정치 분야에서 여성의 대표성 비율이 현저히 낮다”며 “국회, 정부, 사법기관 등 공공부문은 물론 기업을 포함한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의사결정과정에 남녀 동수 참여가 실현될 때까지 여성의 힘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협은 또 다양한 사회적 현안과 관련해 여성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잔혹한 여성폭력”이라며 “일본 정부는 진정성 있는 반성과 미래 세대에게 사실을 왜곡하지 않는 역사교육을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서는 “무분별한 핵·미사일 도발로 야기된 한반도의 안보 불안과 긴장 고조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여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결의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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