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公, 만남의광장 첫 설치뒤
현재 인천공항서도 서비스
“대기 시간·환경오염 줄어”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처럼 주차장에서도 한 번에 주차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주차장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사진) 설치 지역이 오는 9월 전까지 김포시청, 김포공항, 김해공항, 수서역 등으로 확대된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주차장 하이패스를 통해 평균 출차시간이 12초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9월 전까지 김포시에서 운영하는 공영 주차장 3곳(시청, 사우1, 고촌), 김포·김해공항 주차장, 수서·동탄·지제역 주차장에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주차장 하이패스는 현재 보급된 하이패스 단말기와 카드를 이용해 주차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논스톱 결제시스템이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은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마찬가지로 주차장에서도 정차 및 사전정산 없이 주차요금을 지불할 수 있어 편리하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만남의광장 휴게소 장기주차장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인천공항 주차장에 하이패스를 이용한 주차요금 납부시스템을 설치했다. 세계 최초로 공항 주차장에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적용한 사례다.

도로공사는 이를 위해 기존 주차시스템과의 통합 제어기를 개발, 시스템 기술을 표준화했다. 영상인식 및 통합형 하이패스 제어기를 활용해 주차장 입구에서 기존영상을 활용한 차량 정보를 저장하고, 출구에서는 인식된 차량 번호를 통해 하이패스로 주차요금이 결제된다.

도입 후 하루 평균 1461대의 차량이 인천공항 주차장 하이패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출차 시간이 평균 12초 줄었다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이밖에 용인시가 운영하는 신갈1주차장에도 이용할 수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무정차 결제에 따른 대기시간 단축으로 에너지 절감 및 환경오염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며 “대형·공공기관 주차장을 중심으로 주차장 하이패스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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