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중銀 금리 추이 살펴보니…
‘고정’ 하루사이 0.23%P↑…변동보다 높아
변동형 선호…‘고정’비중 전년比 11.2%P↓
미국이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 고정형 대출금리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정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금리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가계부채 질(質) 제고를 위해 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유도해온 금융당국의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9일 신한·우리·KB국민·KEB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혼합형)를 살펴보니, 8일에 비해 최대 0.23%포인트 상승했다. 신용등급이 가장 높은 차주에게 적용되는 최저금리를 비교한 것이다. 변동금리와의 차이도 벌어지고 있다. 9일 기준 고정금리는 변동금리에 비해 0.34∼0.68%포인트나 높다. 고정금리는 금융채 금리를 매일 혹은 1주일 단위로 반영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에 변동금리는 매달 15일 발표되는 코픽스(COFIX)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지난달 16일 이후 아직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정부 정책에 따라 고정금리 대출을 고려해온 소비자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변동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1∼2년 내 단기 수요자에겐 변동금리를, 3년 이상의 중·장기 수요자에겐 고정금리를 권하고 있다”면서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은행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금융당국의 상승 유도 정책에도 불구하고 1년 새 원점으로 되돌아간 모양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지난 1월 현재 38.6%에 불과하다. 전년 동월(49.8%)과 비교해 1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윤정아 기자 jayoon@munhwa.com
‘고정’ 하루사이 0.23%P↑…변동보다 높아
변동형 선호…‘고정’비중 전년比 11.2%P↓
미국이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 고정형 대출금리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정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금리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가계부채 질(質) 제고를 위해 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유도해온 금융당국의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9일 신한·우리·KB국민·KEB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혼합형)를 살펴보니, 8일에 비해 최대 0.23%포인트 상승했다. 신용등급이 가장 높은 차주에게 적용되는 최저금리를 비교한 것이다. 변동금리와의 차이도 벌어지고 있다. 9일 기준 고정금리는 변동금리에 비해 0.34∼0.68%포인트나 높다. 고정금리는 금융채 금리를 매일 혹은 1주일 단위로 반영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에 변동금리는 매달 15일 발표되는 코픽스(COFIX)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지난달 16일 이후 아직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정부 정책에 따라 고정금리 대출을 고려해온 소비자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변동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1∼2년 내 단기 수요자에겐 변동금리를, 3년 이상의 중·장기 수요자에겐 고정금리를 권하고 있다”면서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은행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금융당국의 상승 유도 정책에도 불구하고 1년 새 원점으로 되돌아간 모양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지난 1월 현재 38.6%에 불과하다. 전년 동월(49.8%)과 비교해 1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윤정아 기자 ja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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