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8일)에 유럽 첫 ‘평화의 소녀상’(소녀상)이 독일에 세워졌다.
8일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레겐스부르크 인근 비젠트의 한 공원에서는 한국과 독일 양국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인사와 재독 교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다. 소녀상이 세워진 곳은 비젠트에 위치한 네팔-히말라야 파빌리온 공원이다. 이날 행사에는 14세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온갖 고초를 겪은 안점순(90) 할머니도 함께했다. 휠체어에 의지한 안 할머니는 소녀상 옆 빈 의자에 앉아 소녀상을 어루만지면서 “여러분의 힘으로 이런 행사가 마련됐다”며 “여러분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감격스러워 했다.
네팔-히말라야 파빌리온 공원의 헤리베르트 비르트 이사장은 소녀상을 “순이”라고 불렀다. 그는 “순이야, 지금은 춥지만 2개월만 지나면 공원의 꽃들로 둘러싸이게 될 거야”라며 소녀상 건립을 축하했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연합뉴스
8일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레겐스부르크 인근 비젠트의 한 공원에서는 한국과 독일 양국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인사와 재독 교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다. 소녀상이 세워진 곳은 비젠트에 위치한 네팔-히말라야 파빌리온 공원이다. 이날 행사에는 14세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온갖 고초를 겪은 안점순(90) 할머니도 함께했다. 휠체어에 의지한 안 할머니는 소녀상 옆 빈 의자에 앉아 소녀상을 어루만지면서 “여러분의 힘으로 이런 행사가 마련됐다”며 “여러분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감격스러워 했다.
네팔-히말라야 파빌리온 공원의 헤리베르트 비르트 이사장은 소녀상을 “순이”라고 불렀다. 그는 “순이야, 지금은 춥지만 2개월만 지나면 공원의 꽃들로 둘러싸이게 될 거야”라며 소녀상 건립을 축하했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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