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7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시 조선족 제1중학교. 아리랑을 비롯한 아름다운 우리말 노래가 소녀들의 합창으로 강당을 가득 채웠다.

이날 합창공연(사진)의 주인공은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노래하는 조선족 소녀들로 구성된 유나이티드 소녀 방송합창단. 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 소속의 합창단이 새봄맞이 음악회를 연 것이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조선족 사회에서 점차 잊혀가던 우리 음악을 되살리고, 우리 말과 글을 잊지 않게 하자는 취지로 매년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합창단은 아리랑을 비롯해 민요 ‘도라지타령’과 ‘한강수타령’ ‘경복궁타령’, 창작 국악합창곡 ‘하늘에 뜬 배’ ‘아름다운 나라’ 등 아름다운 우리 말로 된 노래를 선보였다. 지난 2006년 창단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조선족 학생 합창단인 유나이티드 소녀 방송 합창단은 하얼빈시의 조선족 여중생 5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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