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항·포구서 4만척 참가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모래 채취 기간 연장에 반대해 어민들이 오는 15일 대규모 해상시위에 나선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이날 오후 1시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방 50㎞ EEZ 내 바닷모래 채취 해역에서 부산·경남지역 대형선단 3000여 척이 참가한 가운데 ‘국토교통부 EEZ골재채취단지 지정 기간 연장 규탄 및 철회’를 요구하는 해상 총궐기 시위를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시위는 남해 EEZ뿐만 아니라 전국 항·포구에서도 4만여 척이 오후 1시 10분 일제히 뱃고동을 울리며 동참한다. 어민들은 지난달 27일 정부가 해당 해역에서 1년간 650만㎥의 모래를 채취하도록 기간을 연장하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남해 EEZ 내 모래 채취는 2008년 부산신항만 매립공사를 위한 골재 조달을 명목으로 단지를 지정해 처음 허가가 났으며 2~4년씩 총 3차례 채취 기간이 연장돼 지난해까지 10년간 6236만㎥가 채취됐다. 어민들은 EEZ에서 모래 채취가 시작된 후 어장이 황폐화해 어획량이 급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통영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모래 채취 기간 연장에 반대해 어민들이 오는 15일 대규모 해상시위에 나선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이날 오후 1시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방 50㎞ EEZ 내 바닷모래 채취 해역에서 부산·경남지역 대형선단 3000여 척이 참가한 가운데 ‘국토교통부 EEZ골재채취단지 지정 기간 연장 규탄 및 철회’를 요구하는 해상 총궐기 시위를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시위는 남해 EEZ뿐만 아니라 전국 항·포구에서도 4만여 척이 오후 1시 10분 일제히 뱃고동을 울리며 동참한다. 어민들은 지난달 27일 정부가 해당 해역에서 1년간 650만㎥의 모래를 채취하도록 기간을 연장하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남해 EEZ 내 모래 채취는 2008년 부산신항만 매립공사를 위한 골재 조달을 명목으로 단지를 지정해 처음 허가가 났으며 2~4년씩 총 3차례 채취 기간이 연장돼 지난해까지 10년간 6236만㎥가 채취됐다. 어민들은 EEZ에서 모래 채취가 시작된 후 어장이 황폐화해 어획량이 급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통영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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