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경찰에 녹화 영상 넘겨
첼시, FA컵 8강서 맨유에 1-0
내달 22일 토트넘과 준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에게 인종 차별 발언을 퍼부은 훌리건을 꼭 잡겠다고 공언했다.
토트넘 구단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우리가 확보한 모든 정보를 조사 당국에 제공할 것”이라며 “인종 차별이란 옳지 않은 응원을 펼친 관중들을 찾아내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 구단이 전날 열린 밀월 FC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 녹화 CCTV 영상을 경찰과 정부 당국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밀월 팬들이 손흥민을 향해 ‘DVD! 3개에 5파운드!’라고 외쳤다”며 “아시아인들이 불법 복제 DVD를 노상에서 판매한다는 고정관념에 빗대 손흥민과 아시아인을 비하한 말”이라고 전했다. 마틴 글랜 FA 회장은 “축구는 인종, 성차별 등 차별주의자들의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며 “포용의 가치를 추구하는 잉글랜드축구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실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의 4강전 파트너는 첼시로 확정됐다. 첼시는 이날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8강전에서 후반 6분 터진 골로 캉테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첼시와 오는 4월 22일 격돌한다. 이튿날 아스널과 맨체스터시티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토트넘은 3골, 1도움을 챙긴 손흥민을 앞세워 밀월을 6-0으로 대파했고, 1990∼1991시즌 우승 이후 처음으로 결승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과 첼시는 영국 런던이 연고지인 지역 라이벌. 게다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위(첼시·21승 3무 3패·승점 66)와 2위(토트넘·16승 8무 3패·승점 56)를 달리고 있다. 양 팀은 지난 시즌부터 1승 2무 1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
첼시, FA컵 8강서 맨유에 1-0
내달 22일 토트넘과 준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에게 인종 차별 발언을 퍼부은 훌리건을 꼭 잡겠다고 공언했다.
토트넘 구단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우리가 확보한 모든 정보를 조사 당국에 제공할 것”이라며 “인종 차별이란 옳지 않은 응원을 펼친 관중들을 찾아내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 구단이 전날 열린 밀월 FC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 녹화 CCTV 영상을 경찰과 정부 당국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밀월 팬들이 손흥민을 향해 ‘DVD! 3개에 5파운드!’라고 외쳤다”며 “아시아인들이 불법 복제 DVD를 노상에서 판매한다는 고정관념에 빗대 손흥민과 아시아인을 비하한 말”이라고 전했다. 마틴 글랜 FA 회장은 “축구는 인종, 성차별 등 차별주의자들의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며 “포용의 가치를 추구하는 잉글랜드축구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실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의 4강전 파트너는 첼시로 확정됐다. 첼시는 이날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8강전에서 후반 6분 터진 골로 캉테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첼시와 오는 4월 22일 격돌한다. 이튿날 아스널과 맨체스터시티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토트넘은 3골, 1도움을 챙긴 손흥민을 앞세워 밀월을 6-0으로 대파했고, 1990∼1991시즌 우승 이후 처음으로 결승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과 첼시는 영국 런던이 연고지인 지역 라이벌. 게다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위(첼시·21승 3무 3패·승점 66)와 2위(토트넘·16승 8무 3패·승점 56)를 달리고 있다. 양 팀은 지난 시즌부터 1승 2무 1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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