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호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도로변 변압기에서 구리만을 빼내 파는 바람에 교통신호등 작동 등을 멈추게 한 3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38)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하청업체에 근무했던 A 씨는 지난 1월부터 경기 시흥과 인천 등에서 도로변 전선이나 변압기를 뜯어 140여 차례에 걸쳐 1400만 원 상당의 구리를 고물상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구리를 훔치기 위해 멀쩡한 변압기를 고장내 주변 교통신호등이 작동을 멈추고 상가 등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인천 = 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지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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