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실업자 수(135만 명)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8월 이래로 사상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계는 불황 장기화에 따른 ‘실업대란’ 우려가 현실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업자 수는 지난 4주간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수행했으나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을 뜻한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수는 1999년 8월(136만4000명) 이후 17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4개월 연속 오름세다. 실업률은 5.0%로, 2010년 1월(5.0%) 이래로 7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2.3%로 지난해 2월(12.5%)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높았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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