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한민국委’위원장 임명
경제분과 김상조 - 사회 김호기

文 “김종인, 경제민주화 아닌
다른 정치적 목적 가지고 탈당”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과외교사’로 통했던 김광두(사진) 국가미래연구원장을 영입했다. 김 원장은 캠프 내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다. 문 전 대표는 ‘삼성 저격수’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 진보 사회학자 김호기 연세대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함께 영입했다.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는 문 전 대표가 내세우는 적폐 청산을 담당할 위원회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원장 등의 영입을 발표했다. 문 전 대표는 “(김 원장 등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의제 설정을 위해 전방위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 측은 “앞서 구성한 일자리위원회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가 캠프의 주요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인 김 원장은 지난 2010년 박 전 대통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국가미래연구원을 창립해 이사장으로 활동해 왔다. 박 전 대통령의 ‘경제 과외교사’라는 별칭까지 붙었지만, 박 전 대통령 취임 이후 거리가 멀어졌다. 김 원장은 “욕먹는 길로 들어서는 것을 잘 알지만, 욕 안 먹고 논평만 하는 것이 비겁하고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캠프 합류 이유를 밝혔다. 김 원장은 문재인 캠프의 주요 인사들과 마찬가지로 호남(전남 나주) 출신이다. 김 소장은 한성대 교수로 참여연대 등에서 활동하며 재벌개혁 관련 이슈를 적극적으로 제기했고, 김 교수는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경력이 있는 진보 진영의 대표적 사회학자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김종인 전 대표의 탈당과 관련, “경제민주화가 아닌 다른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떠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채·장병철 기자 haasskim@munhwa.com
김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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