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가르드, IMF 블로그 기고
G20재무장관회의 개최 앞두고
보호주의 대항 의지 약화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호주의’ 강조에 따라 주요 20개국(G20) 외교 무대에서도 보호주의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트럼프식 보호주의에 경고를 날렸다. 그는 자유로운 이민과 자유무역 등을 약화시키는 보호주의적 정책이 경제 회복을 저해하는 ‘자해 행위’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라가르드 총재는 14일 IMF의 블로그에 올린 기고문에서 “세계 경제는 이제 막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경기 회복이 자동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는 17~18일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앞두고 올린 이번 기고문에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자해로 인한 부상을 피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무역과 이민, 자본 흐름, 기술 공유 등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정책들을 투명하게 이끌어 갈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AFP는 라가르드 총재의 이 같은 지적이 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직후부터 이민을 억제하고 자유무역을 견제하는 보호주의적 정책을 제시하면서 일본과 같은 무역 상대국들을 위협했다.
라가르드 총재가 이 같은 경고를 한 것은 최근 세계 경기가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이끄는 미국으로부터 보호주의적 기조가 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G20 관련 회의에서 보호주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저항 의지가 후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15일 아사히(朝日)신문은 이번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공동성명에서 “보호주의에 대항한다”는 문구가 삭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G20재무장관회의 개최 앞두고
보호주의 대항 의지 약화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호주의’ 강조에 따라 주요 20개국(G20) 외교 무대에서도 보호주의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트럼프식 보호주의에 경고를 날렸다. 그는 자유로운 이민과 자유무역 등을 약화시키는 보호주의적 정책이 경제 회복을 저해하는 ‘자해 행위’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라가르드 총재는 14일 IMF의 블로그에 올린 기고문에서 “세계 경제는 이제 막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경기 회복이 자동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는 17~18일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앞두고 올린 이번 기고문에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자해로 인한 부상을 피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무역과 이민, 자본 흐름, 기술 공유 등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정책들을 투명하게 이끌어 갈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AFP는 라가르드 총재의 이 같은 지적이 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직후부터 이민을 억제하고 자유무역을 견제하는 보호주의적 정책을 제시하면서 일본과 같은 무역 상대국들을 위협했다.
라가르드 총재가 이 같은 경고를 한 것은 최근 세계 경기가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이끄는 미국으로부터 보호주의적 기조가 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G20 관련 회의에서 보호주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저항 의지가 후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15일 아사히(朝日)신문은 이번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공동성명에서 “보호주의에 대항한다”는 문구가 삭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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