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업체는 영업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가격 인상을 주장하고 있지만, 높은 영업이익률을 볼 때 명분과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BBQ의 모기업인 제너시스비비큐의 영업이익률은 2013년 2.0%에서 2014년 1.1%로 떨어지는 등 악화했지만 2015년에는 6.4%로 급격히 반등했다.
이처럼 큰 폭으로 오른 것은 2014∼2015년 영업이익이 무려 558.5%나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교촌치킨의 모기업인 교촌에프앤비도 2013년에서 2014년 영업이익이 131.8%나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2.0%에서 5.1%로 올랐다. 2015년 4.3%로 영업이익률이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2013년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너시스비비큐가 운영하는 BBQ는 오는 20일부터 메뉴 전반에 걸쳐 약 10%씩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고 교촌에프앤비의 교촌치킨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두 업체는 인건비, 임대료 등 제반 비용 상승 압박 때문에 가맹점주들이 가격 인상을 요구해 왔고 이를 거절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측의 영업이익을 고려했을 때 가격 인상은 지나치고 오히려 본사가 그동안 가맹점들에 떠맡겨온 비용을 소비자에게 돌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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