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은하철도 999’의 직필 원고.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은하철도 999’의 직필 원고.

작품 발표 40주년 기념 행사
18일부터 ‘마츠모토展’열어
스토리보드·원화 등 ‘한눈에’
국내 팬들과 라이브페인팅도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은하수를 건너면/우주 정거장엔 햇빛이 쏟아 지네…힘차게 달려라 은하철도 999~.”

40∼50대 중장년층에게는 아직도 TV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주제가가 생생하다. ‘은하철도 999’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작가 마츠모토 레이지(사진)의 작품으로 주인공 테츠로(한국 TV판 이름 ‘철이’)가 안드로메다 별을 찾아 신비의 여인 메텔과 함께 긴 여정의 우주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은하철도 999는 1978년 일본에 첫 방영된 후 청소년층에 꿈과 용기를 주는 내용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작가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된다. 그는 지금도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있어서 살아있는 신화와 같은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1981년 MBCTV에서 방영된 후 일본과 마찬가지로 청소년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게 된다. 특히 이 작품의 영상과 줄거리가 이제 중장년층이 된 세대의 뇌리에 깊은 향수와 함께 남아있는 것은 각 회차마다 은하철도999가 방문한 행성의 특수성을 보여주며 인간 삶의 본질에 묵직한 화두를 던졌기 때문이다.

은하철도 999 발표 40주년을 기념해 작가 직필원고가 국내에 최초 공개된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은 오는 18일부터 5월1일까지 ‘마츠모토 레이지 은하철도 999 전’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은하철도 999의 탄생과정을 알 수 있는 스토리보드, 메텔과 철이를 테마로 한 다양한 원화, 무엇보다 현재까지 공개 되지 않았던 작가의 직필원고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전시에는 은하철도999 작품외에도 캡틴 하록, 천년여왕, 사나이 오이동, 우주전함 야마토 등이 초청 전시돼 마츠모토 레이지의 작품을 한자리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기간 중에 마츠모토 레이지가 내한해 라이브페인팅, 팬사인회 등 한국 팬과의 만남 행사도 갖는다. 전시문의 02-338-3513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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