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 식의 보수는 소멸돼야 한다. 감히 보수라는 말을 붙이기도 싫을 정도”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연세대에서 열린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탄핵에 반대하고 삼성동 가서 줄 서고, 보수가 그런 사람들 때문에 창피해서 얼굴을 못 들고 다니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역대 대통령 중에서 종합적인 정책 능력과 판단력을 가진 분들이 과연 있었느냐”라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처럼 판단 능력이 있는 대통령을 이제는 우리도 뽑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한나라당, 새누리당 출신이지만 누구보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잘못을 가장 강하게 비판해왔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정권 교체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금 대통령 선거에서는 정권 교체라는 한 가지 목소리만 들린다”며 “박 전 대통령이 싫어서 그 반대에 있는 사람을 뽑겠다는 이 한 가지 목소리가 더불어민주당이 이야기하는 정권교체 딱 네 글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이 미래를 보지 않고 과거만 쳐다보는 선택을 하면, 즉 박 전 대통령이 싫어서 그 반대를 뽑는다면 또 5년간 후회할 대통령을 뽑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2017년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선출할 대통령은 당장 취임하자마자 국무총리, 장관 등을 인수인계해 이들과 일하면서 경제, 안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전 누구보다 경제, 안보 위기를 해결해내고 대한민국에 필요한 개혁이 준비돼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지도자로서 필요한 도덕성과 능력, 판단력을 가지고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주리라 믿고 이번 대선에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