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훈
장지훈
이정후
이정후
프로야구 시범경기 중간결산

이종범 타격 쏙 빼닮은 정후
호타준족 자랑 0.438 맹타

삼성투수 장지훈 190㎝ 큰 키
강속구 앞세워 4이닝 무실점


프로야구에서 고졸 즉시전력감을 찾기란 힘들다. 고졸 마지막 신인왕은 2007년의 임태훈(당시 두산), 프로의 벽이 높아져 고졸 신인이 1군 엔트리에 포함되는 것조차 쉽지 않다. 그런데 올해는 대형 고졸 신인이 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의 신인 듀오 장지훈(20)과 최지광(19)이 우선 눈에 띈다. 삼성의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자인 장지훈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2차례 출장, 모두 4이닝을 던져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6일 LG와의 경기에 처음 등판해 2이닝 무실점, 3삼진을 낚았고 19일엔 NC를 상대로 2이닝을 꽉 틀어막았다. 경주고를 졸업한 장지훈은 190㎝의 큰 키에서 나오는 140㎞ 중후반의 빠른 공이 주무기.

삼성이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은 부산고 출신 최지광은 장지훈과는 달리 173㎝의 단신.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 5선발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프로 무대 첫 등판이었던 16일 LG전에서 3타자 연속 삼진을 뽑아내며 1이닝 무실점을 남겼고, 19일에도 1.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씩씩함과 대담한 피칭으로 신뢰를 얻고 있다. 김한수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면서 “남은 시범경기에서 투구 이닝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으로 넥센에 입단한 외야수 이정후(19)는 19일 두산전에서 2타점 역전 결승타를 날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2-3으로 뒤진 8회 말 1사 주자 2, 3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정후는 홍성갑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고종욱의 포수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이종범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인 이정후는 19일까지 타율 0.438(16타수 7안타), 2타점, 3득점을 유지하고 있다. 규정 타석에 미달, 타격 순위에 끼이지 못했지만 타율 1위인 모창민(NC)의 0.429를 웃돈다. 이정후는 고교 통산 42경기에서 타율 0.397(144타수 55안타), 44득점, 30타점, 20도루를 거둔 호타준족.

넥센의 김혜성(18)은 빼어난 수비 솜씨가 자랑거리. 2루수, 유격수 등 내야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10타수 3안타(타율 0.300)로 타격 실력도 준수한 편. 김혜성은 동산고 3학년이던 지난해 고교 최고 타자에게 수여하는 이영민 타격상을 받았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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