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순방후 조치 주목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19일 또다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겨냥, “매우 매우 나쁘게(very very badly)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고도 밝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지난 15∼19일 한·중·일 방문과 맞물려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대북정책을 선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말 동안 머물렀던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사저 마라라고에서 워싱턴으로 출발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그(김정은 위원장)가 매우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일정을 언급하면서 “북한에 대해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은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 그들은 수년간 미국을 가지고 놀았다. 중국은 도움되는 일은 거의 안 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틸러슨 장관의 한·중·일 방문에 이어, 17일부터 중국·한국을 방문 중인 조지프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미국으로 돌아오는 대로 대북정책 재검토를 끝낼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틸러슨 장관이 이번 동북아 방문에서 “군사적 갈등까지 가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북한이 한·미에 대한 위협 수준을 높여 어느 수준까지 가면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적 대응을 포함해 강력한 대북제재·압박 기조를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대북 군사 조치로는 미사일 공격을 중단시키는 단발 공격과 북한 핵·미사일 시설 공격, 전쟁 등 3가지가 가능하지만, 시행이 쉽지 않고 확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모두 매우 높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빈 누네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은 완전히 고삐 풀린(completely unhinged)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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