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첫 중형 SUV ‘KX7’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전용 모델 등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신차를 잇달아 출시하며 부진에 빠진 세계 최대 중국시장에서의 실적 반전에 나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법인 베이징(北京)현대는 20일(현지시간) 베이징과 광저우(廣州), 청두(成都), 항저우(杭州), 시안(西安), 정저우(鄭州) 등 6개 도시에서 임직원, 딜러, 미디어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 위에동(悅動·CELESTA·왼쪽 사진)’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2008년 중국에 첫선을 보인 위에동은 지난해까지 베이징현대 단일판매 차종으로는 최다인 133만여 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올 뉴 위에동은 중국 전용 모델로 개발돼 화려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높은 연비 등을 갖춘 동시에 중국 중서부 지역 도로 환경에 특화된 주행성능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효율성 높은 감마 1.6 MPI 엔진에 6단 변속기를 탑재하고 험로 승차감 개선, 소음 및 진동(NVH) 최소화 등으로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현대차는 올 뉴 위에동 출시와 함께 미디어 시승행사, 디지털 캠페인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공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역시 16일 중국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KX7’(오른쪽 사진)을 출시하고 급성장하는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KX7은 기아차가 중국시장에 처음으로 투입하는 중형 SUV로 소형(KX3), 준중형(KX5)에 이어 3번째 출시되는 KX시리즈다. KX7은 당당한 디자인, 3가지 엔진(2.0 및 2.4 가솔린, 2.0 터보) 라인업, 동급 최고 안전성, 최신 편의사양 등으로 무장하고 198만 대 규모에 달하는 중국 내 중형 SUV 시장을 공략한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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