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사진)은 지난 2009년 국내 최초의 수출 원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수출 참여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2월 21일 한전기술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지사를 설립했다. 빠른 경제성장과 전력 플랜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화력·원자력 발전소의 신규 수주를 추진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침체된 세계 경기에도 불구하고 스마트(SMART·한국원자력연구원이 201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한국형 중소형 원자로) 원전 건설 전 종합설계용역,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등 수주를 통해 전체 1조 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2010년부터는 기존 엔지니어링 중심의 사업 영역을 구매(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 영역까지 다각화해 아프리카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에서 화력발전소 증설 EPC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한전기술은 사업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지역 에너지 플랜트 시장에서 후속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한전기술의 해외시장 진출 성과는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가 선정한 ‘원전 설계부문 해외 매출’ 4년 연속(2012∼2015) 세계 1위, ‘복합화력발전소 시공부문 해외 매출’ 세계 3위(2015) 등으로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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