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어필드 女차별 삭제 영향
이사회 만장일치 정관 바꿔
2020 도쿄올림픽 골프경기가 열리는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이 남녀 차별 규정을 폐지하고 여성 정회원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여성 회원 입회를 금지해 올림픽을 치를 자격이 없다는 논란에 휘말렸던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이 전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관을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이사회는 정회원 자격을 ‘일정 연령에 달한 남성’에서 ‘일정 연령에 달한 사람’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남성을 사람으로 바꿔 여성의 입회를 허용키로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의 성 차별이 도마에 오르자 공개적으로 “남녀평등 정신을 존중하지 않으면 경기장을 변경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또 2012년 마스터스의 고향인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을 비롯해 2014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골프클럽, 지난주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골프클럽이 여성차별 조항을 없앤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이사회 만장일치 정관 바꿔
2020 도쿄올림픽 골프경기가 열리는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이 남녀 차별 규정을 폐지하고 여성 정회원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여성 회원 입회를 금지해 올림픽을 치를 자격이 없다는 논란에 휘말렸던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이 전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관을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이사회는 정회원 자격을 ‘일정 연령에 달한 남성’에서 ‘일정 연령에 달한 사람’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남성을 사람으로 바꿔 여성의 입회를 허용키로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의 성 차별이 도마에 오르자 공개적으로 “남녀평등 정신을 존중하지 않으면 경기장을 변경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또 2012년 마스터스의 고향인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을 비롯해 2014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골프클럽, 지난주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골프클럽이 여성차별 조항을 없앤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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