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민심 잡기’ 3人3色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오는 27일 첫 순회경선을 앞두고 첫 번째 승부처이자 향후 경선 향배를 가를 호남지역의 민심·당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부동의 1위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23일 전북 지역을 순회한 뒤 24일 다시 광주로 이동해 첫 순회경선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호남 민심 구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문 전 대표 캠프는 호남지역에서 절반 이상을 득표함으로써 대세론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다른 경선 주자들로부터 공세를 받았던 ‘전두환 표창장’ 논란에 대해서도 진정성을 가지고 해명하되 공세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호남홀대론이든 전두환 표창장 논란이든, 진정성 있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문 전 대표가 영남권 출신 후보다 보니 제기되는 호남홀대론에 대해서는 호남을 우대하고 존중하겠다는 뜻을 누차 피력해 왔고, 전두환 표창장 논란 또한 그 당시에 군 생활을 열심히 했다는 것 이상의 뜻이 없음을 차분하고 진정성 있게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회의원 지지 모임인 ‘의원멘토단’을 총 가동해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멘토단 의원들을 전북팀과 광주·전남팀으로 나눠 파견해 2박 3일 동안 적극적으로 안 지사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전북지역은 백재현 부단장을 중심으로 유동수·정춘숙 의원이, 광주·전남지역은 박영선 단장을 중심으로 기동민·김성수 의원이 담당해 구애활동에 나선다. 새롭게 합류한 박용진 캠프 전략기획실장은 2박 3일 일정 동안 전북과 광주·전남을 오가며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안 지사의 의원멘토단은 지난 15일 광주에서 처음으로 멘토단 지역 합동회의를 여는 등 호남지역을 경선 최대 승부처로 판단하고 공을 들여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호남 경선에 대비해 서울과 성남, 호남을 오가는 ‘호남 출퇴근’ 생활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21일 오후 서울에서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합동 토론회 녹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광주학생운동독립기념관을 방문한 뒤 서울로 이동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 시장은 이날 토론회가 끝난 뒤에도 바로 전북 전주로 내려가 마지막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21일 오후 6시에 마감하는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은 최종적으로는 210만 명 안팎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2년 선거인단 신청자 수인 108만 명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오는 27일 첫 순회경선을 앞두고 첫 번째 승부처이자 향후 경선 향배를 가를 호남지역의 민심·당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부동의 1위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23일 전북 지역을 순회한 뒤 24일 다시 광주로 이동해 첫 순회경선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호남 민심 구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문 전 대표 캠프는 호남지역에서 절반 이상을 득표함으로써 대세론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다른 경선 주자들로부터 공세를 받았던 ‘전두환 표창장’ 논란에 대해서도 진정성을 가지고 해명하되 공세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호남홀대론이든 전두환 표창장 논란이든, 진정성 있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문 전 대표가 영남권 출신 후보다 보니 제기되는 호남홀대론에 대해서는 호남을 우대하고 존중하겠다는 뜻을 누차 피력해 왔고, 전두환 표창장 논란 또한 그 당시에 군 생활을 열심히 했다는 것 이상의 뜻이 없음을 차분하고 진정성 있게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회의원 지지 모임인 ‘의원멘토단’을 총 가동해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멘토단 의원들을 전북팀과 광주·전남팀으로 나눠 파견해 2박 3일 동안 적극적으로 안 지사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전북지역은 백재현 부단장을 중심으로 유동수·정춘숙 의원이, 광주·전남지역은 박영선 단장을 중심으로 기동민·김성수 의원이 담당해 구애활동에 나선다. 새롭게 합류한 박용진 캠프 전략기획실장은 2박 3일 일정 동안 전북과 광주·전남을 오가며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안 지사의 의원멘토단은 지난 15일 광주에서 처음으로 멘토단 지역 합동회의를 여는 등 호남지역을 경선 최대 승부처로 판단하고 공을 들여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호남 경선에 대비해 서울과 성남, 호남을 오가는 ‘호남 출퇴근’ 생활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21일 오후 서울에서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합동 토론회 녹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광주학생운동독립기념관을 방문한 뒤 서울로 이동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 시장은 이날 토론회가 끝난 뒤에도 바로 전북 전주로 내려가 마지막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21일 오후 6시에 마감하는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은 최종적으로는 210만 명 안팎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2년 선거인단 신청자 수인 108만 명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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