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중간에서 내리더라도 버스나 지하철로 바로 갈아탈 수 있는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대중교통 환승시설’ 덕분에 이동 시간이 20분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환승시설은 지난 2015년 12월 가천대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1월과 12월 동천역과 옥천만남의광장 휴게소에 각각 만들어졌다. 고속도로에서 나들목으로 나가지 않고도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는 시설로 환승정류장 외에도 환승휴게소, 복합환승센터 등을 포함한다. 휴게소, 정류장, 환승센터 등 다양한 형태의 시설로 고속도로에 적용 가능하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Expressway)와 교통의 중심(Hub)이란 의미에서 합성어인 ‘ex-HUB’(사진)라고 이름 붙였다.

가장 먼저 문을 연 가천대역 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1200명에 달하며 이동 시간은 약 23분 단축됐다. 특히 환승정류장 인근에 가천대와 동서울대가 있어 전체 이용객의 86%를 차지하는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도로공사는 보고 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8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도로공사는 앞으로도 고속도로 환승시설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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