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先취업 後학습 ‘일학습병행제’ 호응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기업의 현장형 인재육성을 위해 지원 중인 도제식 교육훈련제도 ‘일학습병행제’(사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2079개 기업, 3197명의 학습근로자로 출발한 일학습병행제는 현재 9700여 개 기업, 3만8000여 명의 학습근로자를 참여시키며 사업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는 청년이 산업현장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을 둔 현장훈련과 학교·공동훈련센터에서 이론교육을 통해 자격까지 취득할 수 있는 선취업 후학습 형태의 새로운 교육훈련제도다.

특히 학습근로자의 참여범위를 재학생 단계로 확대하기 위해 도입한 △고교단계의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는 198개교, 1808개 기업 △고교·전문대 통합과정의 유니테크(Uni-Tech)는 16개 대학, 98개 기업 △4년제 대학의 3,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학습병행제는 32개 대학, 1994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올해는 지난해 시범 도입한 산업단지형 일학습병행제 모델을 확대하고 참여기업 상시선정을 정기공모로 개편해 선정단계부터 역량 있는 기업을 선별한다. 또한 참여 기업에 대한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강화해 훈련품질도 향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