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앞다리살과 보섭살이 알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족’들에게 스테이크 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20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가격을 고려하는 합리적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한우 스테이크 재료로 등심·안심·채끝 부위보다 앞다리살과 보섭살이 더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부위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육향이 풍부하고 식감이 좋아 스테이크용으로 손색이 없다. 또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 중인 여성 소비자들에게도 제격이다.

한우 앞다리살은 식감이 좋고, 쇠고기 자체의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쇠고기 특유의 풍미를 향상시키는 올레인산이 다른 부위에 비해 가장 많이 함유돼 건강에도 좋다. 보섭살은 소 엉덩이 위쪽에 붙어 있는 부위로 우둔(牛臀)과는 다르지만 넓게 봐서 엉덩이살이다.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좋다. 운동량이 많지 않은 부위로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다. 보섭살에는 특히 아연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육회로 많이 사용할 정도로 씹는 촉감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홍보대사 백종원 씨는 “한우 저지방 부위들은 씹는 맛이 일품”이라며 앞다리살과 보섭살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농가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한우 114몰’을 이용하면 다양한 한우 스테이크 부위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박정민 기자 bohe00@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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