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부정 수익도 환수”
첫 경선지 호남 아닌 충청行

이재명은 또 호남 찾아 총력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22일 뇌물, 병역 면탈 등 10대 부패·비리 범죄 연루자를 공직 임용에서 원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순실 일가의 부정축재 재산 몰수를 위한 특별법 공청회’에서 “공직부패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패 방지 공약을 발표했다.

문 전 대표는 “뇌물, 알선수재, 알선수뢰, 배임, 횡령의 5대 중대 부패범죄자는 공직을 맡을 수 없다”며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의 5대 비리 행위자는 고위공직 임용에서 철저히 배제해 공직부패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적폐청산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해 국정농단에 직접 관련이 있는 부정수익을 조사하고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환수하겠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대영초등학교에서 외국어고·자사고·국제고의 일반고 단계적 전환, 대학 입시 제도 간소화, 공영형 사립대 육성 등 내용을 담은 교육 공약도 내놓았다.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첫 경선지인 호남 지역에 ‘올인’하는 것과 달리 대전시의회를 방문해 세종∼서울 고속도로를 조기 완공,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등 대전·충청 지역 공약도 발표했다.

지난 19일부터 호남 지역에 거처를 마련해 ‘출퇴근’을 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전북지역 발전 정책을 발표하는 등 호남 총력전을 벌였다. 이 시장은 “촛불 혁명과 새로운 전북 1000년의 청사진을 완성시키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전북을 포함한 호남에 대한 탕평인사를 반드시 실시해 인사로 인한 소외감을 없애겠다”며 “장·차관을 포함한 고위직에 대한 탕평인사 현황을 6개월에 한 번씩 국민께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 이양, 유엔 국제평화기구(IPO) 등 전북 유치 등도 공약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전주 =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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