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는 순차적인 ARS 투표
27일 호남 선거인단 결과발표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전국 투표소 투표를 시작으로 경선 일정에 공식 돌입했다.

27일 발표될 호남 경선 결과가 선거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 가운데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측에서 나온 ‘전두환 표창’과 ‘부산 대통령’ 발언 등이 경선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경선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소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하에 진행됐다.

이날 투표 대상자는 선거인단 신청 시 현장투표를 선택한 유권자들로 약 11만 명이다. 전날 최종 마감된 선거인단 214만3330명 가운데 약 5%에 해당되는 숫자다. 서울 영등포구에 설치된 투표소에서는 이날 오전 100여 명이 투표를 했으며, 투표자들 대부분은 20~30대 젊은 유권자였다. 일부 투표자들은 자신을 구 여권과 정의당 등 다른 당 지지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나머지 선거인단은 순회 경선 일정에 따라 ARS 모바일 투표를 실시한다. 4개 권역으로 나눠 치러지는 순회 경선일에는 후보들의 연설과 민주당 대의원의 현장 투표가 있을 예정이다. 27일 오후에 27만여 명에 이르는 호남권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처음으로 발표된다.

이어 29일에 13만여 명의 충청권, 31일에는 21만여 명의 영남권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가 공개된다. 오는 4월 3일 수도권(강원·제주 포함) 경선에서 절반이 넘는 121만여 표의 개표 결과가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모집된 2차 선거인단은 지역에 관계없이 모두 수도권 경선 기간에 투표를 하게 된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호남권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가 전체 판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문 전 대표 측은 호남권 과반 득표를 자신하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쪽에서는 이번 주 들어 민심의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호남의 40대 이상에서 확실한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채·이근평 기자 haasskim@munhwa.com
김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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