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예수 무덤’이 400만 달러(약 45억 원)를 들여 9개월간 복원작업을 한 끝에 22일 일반인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기독교의 주요 성지로 꼽히는 이곳이 개·보수된 것은 1807년 화재로 인한 1810년 공사 이후 200여 년 만이다.

UPI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를 맡은 그리스 국립 아테네기술대 복원팀은 21일 예루살렘 올드시티의 성묘교회 내 예수 무덤 개·보수 작업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예수 무덤은 22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예수 무덤은 로마 가톨릭교와 그리스정교 등이 예수가 부활하기 전 안치됐던 곳이라고 믿는 공간이다. 이번 복원 작업에는 아테네기술대에서 온 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수백 년 된 양초 그을음을 제거, 내부의 석재 및 대리석을 강화하고, 벽을 떠받치기 위해 1947년 설치한 철사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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