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억 들여 상점 리모델링
45개 공예공방 추가 유치


미군이 떠난 경기 동두천시 보산동 관광특구 내 상점들이 디자인아트빌리지(사진)와 K-Rock 빌리지로 탈바꿈,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동두천시는 미군의 평택 이전으로 위축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110억 원을 들여 보산동 관광특구 내 빈 상점을 리모델링한 후 가죽·도예·금속·칠보·목공·천연염색·니트 등 공예공방을 유치하는 디자인아트빌리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공방거리에는 15개 공예공방이 운영 중이며 시는 이달 말 개점하는 5개 공방을 포함, 45개 공예공방을 추가로 유치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공방제품을 전시한 보산역사 홍보전시장과 입주공방들의 공동작업장을 구경하기 위해 관광객 200여 명이 몰려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입주자들을 위한 공동작업장은 3D프린터와 레이저 가공기, 목공예 도구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공방체험 기회를 제공하거나 예비 창업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특화사업 지원센터를 통해 공방입주자들에게 입주비용을 비롯, 재료·홍보·컨설팅 교육·판촉 이벤트 등의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당초 이곳에는 미군들을 상대로 신발·가방·의류 등 보세상품을 팔던 점포 200여 개가 즐비했으나 현재는 상당수가 폐업하거나 문을 닫은 상태다. 시는 인근 클럽을 매입해 3층 공연시설을 갖춘 K-Rock 빌리지를 5월 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침체된 관광특구를 공방과 록음악이 어우러지고 문화콘텐츠가 있는 젊음의 거리로 만들어 지역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동두천 = 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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