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白 ‘엘큐브 리빙’ 오픈
리빙·문화 복합 전문점 표방


정부 중앙부처, 출연연구기관 등의 이전으로 인구가 급팽창하며 연내 30만 명 돌파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세종시에 유통대전의 불이 붙고 있다. 대형마트, 아웃렛, 복합쇼핑몰 외에도 백화점 리딩 컴퍼니인 롯데백화점이 첫 미니 백화점 카드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30일 세종시 어진동 세종파이낸스센터에 3000㎡ 규모의 ‘엘큐브 리빙 세종점’(사진)을 오픈한다. 롯데백화점의 영 패션 전문점인 엘큐브 4호점인 엘큐브 리빙 세종점은 세종시 상권에서는 처음으로 리빙·문화 복합 쇼핑 전문점을 표방했다. 이사 수요가 많고 신도시인 관계로 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세종시의 특성을 겨냥했다.

송강 롯데백화점 생활가전부문장은 “영패션전문점의 리빙 버전으로, 철저한 상권 분석을 통해 백화점, 온라인, 스트리트매장의 인기 리빙 브랜드를 집적했다”며 “세종시는 문화·생활 수준이 높고 영·유아를 동반한 30∼40대 패밀리 고객의 구성비가 36.1%로 전국 평균보다 많다”고 말했다. 상권 최초로 교보문고, 하이마트가 들어서고, 문구·인테리어 편집숍인 ‘핫트랙스’, 리빙 콘텐츠 중심의 ‘키친 토탈 편집숍’, ‘리빙 편집숍’과 ‘키즈 라이프스타일 존’, ‘수면 편집숍’, 쇼룸형 가구존’ 등이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의 진출이 보여주듯 현재 인구 25만3000명으로 3년새 2배가량 증가한 세종 유통상권을 의식한 유통업체의 진출도 한층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이미 홈플러스 2개, 이마트 1개 등의 종합유통시설 외에 가전 전문점인 LG 베스트샵, 삼성디지털프라자가 들어선 데 이어 아웃렛이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인근 공주시에도 대형 아웃렛이 입점할 계획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세종시는 리빙·문화·교통 여건은 좋지 않은 편”이라며 “앞으로 이런 여건을고려해 틈새시장 부터 파고들어 상권을 선점하려는 유통업체의 시도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이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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