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유통업계에 가장 ‘잔인한 달’로 꼽힌다. 명절·신학기·봄맞이 대청소·가정의 달·연휴 등 업계 입장에서는 매출을 높일 특별한 이슈나 이벤트가 없다. 가뜩이나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가 이 같은 쇼핑 비수기에 소비를 북돋을 마케팅에 총력전을 펼친다.

이마트는 연중 소비심리가 가장 낮은 4월을 맞아 전국 147개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30여 개 상품을 4월12일까지‘1+1’ 및 반값에 파는 소비 진작 프로젝트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2015년과 지난해 월별 매출을 보면 매년 4월이 가장 저조하다”며 “4월에 이례적으로 마련한 신선식품을 포함한 대형 1+1행사를 통해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산 양념 민물장어는 1만800원(1팩당 120g), 산지 시세가 불볕더위, 태풍의 영향으로 2배가량 오른 국내산 홍합(1㎏)은 3980원, 참치 스테이크(1팩당 250g)는 1만2900원, 찹쌀(4㎏)은 1만2800원, 황태채(250g)는 1만19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모두 1+1 품목이다.

롯데하이마트도 30일부터 4월 24일까지 가전제품 인기모델을 20∼30% 할인 판매하는 ‘슈퍼스타 상품전’과 ‘이사·혼수 가전 페스티벌’, ‘생활가전 50대 인기상품 기획전’ 등을 연다. 모두 300억 원 물량이다. 금강제화는 29일부터 4월 9일까지 봄 신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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