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도서 환경개선 프로젝트

‘교동도’앱 활용 관광 활성화
노인가구 실버케어 솔루션도


북한과 불과 2.6㎞ 거리에 있는 인천 강화군 교동도가 KT의 다섯 번째 기가스토리 주인공이 됐다. 기가스토리는 기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정보기술(IT) 솔루션을 적용해 도서·산간 지역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KT의 공유가치창출 프로젝트다.

KT는 28일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서 행정자치부와 통일부, 인천광역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교동 기가 아일랜드’ 출범식을 개최하고, 휴전선 접경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역 활성화 다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교동도는 북한과 인접한 접경지역인 데다 4년 전만 해도 강화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지리적 특성 탓에 관광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2014년 강화도-교동도를 잇는 교동대교가 개통됐지만 관광지로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KT는 이에 따라 행자부, 강화군과 협력해 교동도 관광 거점으로 ‘교동제비집’(기가하우스·사진)을 구축했다. 교동제비집에서 자전거와 스마트워치를 빌린 후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면 비콘(근거리 무선통신장치)을 통해 자동으로 스마트워치에 전자스탬프가 찍힌다. 이렇게 수집한 전자스탬프는 교동제비집에서 현물 쿠폰으로 바꿔 교동도 내 상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교동도’ 앱을 내려받아도 전자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교동의 유일한 시장인 대룡시장도 KT의 IT 기술이 활용된다. 대룡시장에 1960~1970년대 시장 모습을 재연한 ‘교동스튜디오’를 만들고, KT의 인공지능(AI) TV ‘기가지니’를 통해 1960∼1970년대 노래를 들려준다.

교동도에 홀로 거주하는 노년층을 위해 30가구를 선정, 전력사용 패턴을 분석해 실버케어 솔루션도 제공한다.

전력 사용이 아예 없거나 전력 사용량이 평소와 다를 경우 교동면사무소 복지담당에게 자동으로 알려줘 고독사를 막는 역할을 한다.

윤종진 KT 홍보실장은 “KT가 정부, 지자체와 힘을 합쳐 준비한 다섯 번째 기가 스토리가 교동도 주민들에게 평화와 통일의 관광 섬을 일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석범 기자 bum@munhwa.com
장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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