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週 단위 독려 문자

정부의 금연 유인책도 진화하고 있다. 우선 올해 금연치료지원 사업을 더 확대한다. 참여 허용 횟수는 더 늘리고, 인센티브 물품도 참여자의 요구에 맞출 계획이다. 지역별 경쟁시스템도 도입한다.

28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연간 치료 지원 횟수는 현행 1년 2회까지 한정되던 데서 3회까지로 늘어난다. 현재는 8∼12주의 금연치료지원 프로그램이 연간 최대 2회까지지만, 중증흡연자의 경우 2회로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3회로 늘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인센티브 물품의 경우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압축하기로 했다. 금연치료 참여자에 대한 물품선호도 조사결과 가정용혈압계(32.4%), 전동칫솔(23.5%), 체중계(17.8%), 혈당측정기(15.2%), 스마트밴드(11.1%) 순으로 조사됐다. 품목을 줄임에 따라 행정비용 절감의 효과도 기대된다.

금연프로그램의 주(週)차별 문자서비스도 제공한다. 금연준비기, 금연일, 금연 카운트다운 등 금연 성공에 도움이 되는 내용의 안내가 발송된다. 흡연 폐해 사례와 금연 필요성 및 유지에 필요한 정보도 웹서비스 콘텐츠로 개발해 제공한다. 이달부터는 금연치료 기관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GPS 서비스도 시작했다.

의료기관의 참여를 위해 의료인의 편의성도 높였다. 의료인이 금연치료를 처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시스템을 가동해야 해 참여율이 떨어졌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 금연치료 전산시스템을 병·의원 처방전달시스템과 건강보험공단 업무포털시스템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또 각 시·도 단위에서 시행하는 의료인 금연교육도 온라인 교육을 추가해 접근 편의성 역시 높였다. 경쟁시스템도 도입했다. 건강보험공단은 10월에 각 지역본부별로 금연치료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경진대회를 추진한다. 또 건강검진결과 대사증후군이나 만성질환자 등 건강 위험군을 대상으로 흡연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이들을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치료사업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병원 금연진료비 수가를 인상하고, 흡연자 본인부담금을 낮추는 등 프로그램 유인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관련기사

이용권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