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대표 산업도시인 포항에 이어 구미도 하수 처리수가 공업용수로 재이용된다. 하수 처리수는 하천 유지와 농업, 조경에 주로 쓰였으나 기업도 이용하면서 용도가 다양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낙동강에 방류하던 하수 처리수 중 하루 9만t을 정제해 관로(9.6㎞)로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LG디스플레이, 효성 등에 공업용수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도와 구미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1010억 원을 들여 구미 동락공원 하수처리장 등에 전처리 분리막, 역삼투설비, 관로 등 하수 처리수 재이용 시설 공사를 하고 있으며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포항시는 지난 2015년 12월 남구 포항하수처리장에 하수 처리수 재이용시설을 설치하고 하루 10만t을 생산해 포스코 8만t을 비롯해 동국산업과 포스코강판에 각각 1000t씩을 공급하고 있다. 포항의 하수 처리수 재이용시설공사 역시 BTO 방식으로 1400억 원이 투입됐으며 국내 최대 규모다.

구미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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