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서울모터쇼서 공개예정
오늘의 운세·경기일정 안내도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디바이스 ‘누구’(사진)가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걸고, 상품을 추천하거나 프로야구 경기 일정 등을 안내하는 기능이 추가돼 더 똑똑해진다.
‘누구’를 통해 집 안에서 차량 시동을 거는 등 ‘H2C(Home to Car)’ 기능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다.
SK텔레콤은 AI 기기 ‘누구’가 쇼핑·프로야구 경기 일정·오늘의 운세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3종을 추가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누구’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 ‘11번가’가 제공하는 ‘오늘의 추천상품’과 ‘금주 추천도서’를 안내받을 수 있다. AI 기기와 커머스 플랫폼이 연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비자들은 10∼90% 할인된 가격의 추천 상품 5종에 대한 안내를 ‘누구’를 통해 받을 수 있고, 곧바로 주문할 수 있다. 금주의 추천 도서는 한 주간의 베스트셀러를 안내해 준다. 역시 곧바로 주문할 수 있다.
‘누구’는 또 국내 프로야구 경기 일정과 결과,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과 별자리나 띠별 하루 운세도 안내한다. 음악 감상 기능도 향상됐다. 특정 가수 노래를 계속 듣거나 특정 장르를 선택해 음악감상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특히 AI가 사람에게 먼저 사인을 보내는 기능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기능이 나오거나 고객에게 유익한 정보가 생기면 ‘누구’는 무드등을 노란색으로 점멸해 사용자에게 전달할 메시지가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으로 가정 내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이 보내는 정보를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실내 공기가 좋지 않을 경우 공기청정기가 ‘누구’에게 신호를 보내면 ‘누구’가 공기 청정기를 가동할지 묻는 식이다.
SK텔레콤은 이날 개막한 ‘2017 서울 모터쇼’에서 집에서 차량을 제어하는 ‘H2C(Home to Car)’ 서비스도 선보인다. ‘누구’를 통해 △자동차 위치 찾기 △시동 켜고 끄기 △온도설정 등을 하는 것. 향후 차에서 집 안 조명이나 온도, 가스 등을 제어하는 ‘C2H(Car to Home)’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장석범 기자 bu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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