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5.2%·안희정 12.5%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17.4%로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35.2%)에 이어 10개월 만에 2위로 올라섰다. 호남, 부산·울산·경남(PK) 경선에서의 압승을 통한 컨벤션 효과와 민주당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층을 상당 부분 흡수한 결과로 분석된다.
3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전주보다 4.8%포인트 오른 17.4%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가 2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5월 4주차 이후 약 10개월 만으로, 일간지지율(28일)은 19.2%까지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보수층 지지세가 결집해 60대 이상에서 24.3%로 문 전 대표와 홍준표 경남지사를 제쳤다”고 밝혔다.
반면 안 지사는 5.1%포인트 떨어진 12.5%로 집계됐다. 문 전 대표는 35.2%로 1위를 이어갔지만 호남·충청 경선 승리에도 0.8%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홍 지사는 각각 0.7%포인트, 1.8%포인트 하락한 9.5%, 7.7%를 기록했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5.3%, 심상정 정의당 후보 3.4%였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0.4%포인트 오른 2.6%였다. 이번 조사는 MBN·매일경제 의뢰로 27∼29일 전국 유권자 1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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