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저변 확대에 도움될 것”
NHL “새로울 것 전혀 없다”
여전히 올림픽 참가 허용 난색
선수노조는 출전 강하게 원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하지만 NHL은 추가적인 요구를 하고 있어 올림픽 출전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로이터 통신은 30일 오전(한국시간) IIHF가 보험료, 교통비, 숙박비 등 NHL 선수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비용을 전부 부담하기로 했다고 마크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IIHF는 2000만 달러(약 22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전체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평창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아이스하키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된다”며 “팬들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연출하는 게임을 보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IOC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까지 NHL 선수들의 출전 비용을 일부 분담했다. 아이스하키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동계스포츠다. 동계올림픽 전체 입장 수익의 40%가량이 아이스하키에서 나온다.
미국과 캐나다는 대표 25명이 모두 NHL 소속으로 꾸려지고, 러시아 등 유럽국가에서도 NHL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에 합류한다.
NHL 선수들은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땐 가족을 동반하고, 또 최고의 숙소 등을 이용하기에 참가비용은 엄청나다. NHL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 비용 중 일부를 지원했던 IOC가 출전 비용이 지나치게 많다며 평창동계올림픽부터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NHL 사무국은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IIHF가 비용을 모두 부담하겠다고 밝혔지만, NHL은 여전히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밥 달리 NHL 부커미셔너는 “(IIHF의 출전비 지원은) 새로울 것이 전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NHL이 올림픽을 외면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출전비 지원은 NHL 사무국, NHL 구단의 수익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NHL은 IOC의 글로벌 파트너와 비슷한 수준의 대우, 경제적인 보상을 원하고 있다. NHL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하면 올림픽 기간 중 리그를 약 15일간 중단할 수밖에 없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NHL 선수들의 몸값 총액은 35억 달러(3조8973억 원) 수준이며, 고액 연봉자들이 올림픽에서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NHL은 또 구단이 고액 연봉을 지급하는 선수들을 올림픽에 데려가 IOC가 공짜로 돈을 버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야후 스포츠는 “2014년 NHL은 소치동계올림픽 경기 하이라이트와 콘텐츠 사용을 원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NHL은 IOC의 휘장 및 지적재산권, 올림픽 기간 중 NHL 홍보 등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IOC는 부정적이다. 애덤스 대변인은 “NHL 구단주가 IOC에 상업적인 요구를 하고 있지만, 국제연맹이나 다른 프로리그보다 NHL 구단을 더 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IOC와 NHL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지만, NHL 선수노조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의지가 강하다는 건 긍정적이다. 그리고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도 개막을 7개월 앞두고 NHL 선수들의 참가가 최종 결정됐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NHL “새로울 것 전혀 없다”
여전히 올림픽 참가 허용 난색
선수노조는 출전 강하게 원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하지만 NHL은 추가적인 요구를 하고 있어 올림픽 출전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로이터 통신은 30일 오전(한국시간) IIHF가 보험료, 교통비, 숙박비 등 NHL 선수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비용을 전부 부담하기로 했다고 마크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IIHF는 2000만 달러(약 22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전체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평창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아이스하키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된다”며 “팬들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연출하는 게임을 보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IOC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까지 NHL 선수들의 출전 비용을 일부 분담했다. 아이스하키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동계스포츠다. 동계올림픽 전체 입장 수익의 40%가량이 아이스하키에서 나온다.
미국과 캐나다는 대표 25명이 모두 NHL 소속으로 꾸려지고, 러시아 등 유럽국가에서도 NHL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에 합류한다.
NHL 선수들은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땐 가족을 동반하고, 또 최고의 숙소 등을 이용하기에 참가비용은 엄청나다. NHL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 비용 중 일부를 지원했던 IOC가 출전 비용이 지나치게 많다며 평창동계올림픽부터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NHL 사무국은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IIHF가 비용을 모두 부담하겠다고 밝혔지만, NHL은 여전히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밥 달리 NHL 부커미셔너는 “(IIHF의 출전비 지원은) 새로울 것이 전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NHL이 올림픽을 외면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출전비 지원은 NHL 사무국, NHL 구단의 수익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NHL은 IOC의 글로벌 파트너와 비슷한 수준의 대우, 경제적인 보상을 원하고 있다. NHL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하면 올림픽 기간 중 리그를 약 15일간 중단할 수밖에 없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NHL 선수들의 몸값 총액은 35억 달러(3조8973억 원) 수준이며, 고액 연봉자들이 올림픽에서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NHL은 또 구단이 고액 연봉을 지급하는 선수들을 올림픽에 데려가 IOC가 공짜로 돈을 버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야후 스포츠는 “2014년 NHL은 소치동계올림픽 경기 하이라이트와 콘텐츠 사용을 원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NHL은 IOC의 휘장 및 지적재산권, 올림픽 기간 중 NHL 홍보 등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IOC는 부정적이다. 애덤스 대변인은 “NHL 구단주가 IOC에 상업적인 요구를 하고 있지만, 국제연맹이나 다른 프로리그보다 NHL 구단을 더 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IOC와 NHL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지만, NHL 선수노조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의지가 강하다는 건 긍정적이다. 그리고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도 개막을 7개월 앞두고 NHL 선수들의 참가가 최종 결정됐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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