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신형 ‘스포티지(QL)’(사진)가 기아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는 사상 최단기간인 1년 3개월 만에 누적 해외판매 50만 대를 돌파한 데 이어 미국 유력 사이트로부터 극찬받는 등 해외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가 2015년 말 해외판매를 시작한 4세대 신형 스포티지는 지난 2월 말까지 누적 해외 판매량이 53만2571대에 달해 기아차 SUV 역사상 최단 기간인 1년 3개월 만에 해외판매 50만 대 고지를 돌파했다.
누적 해외판매분 가운데 19만2925대는 국내 공장에서 생산해 수출됐으며, 33만9646대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됐다.
신형 스포티지는 기존 주력 시장인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한 것은 물론 지난해 상반기 투입한 미국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13만8734대가 판매되며 유럽시장에 스포티지를 투입한 이후 연간 최다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미국에서도 지난해 신형 스포티지만 5만7547대가 판매되는 등 구형 포함 8만1066대의 스포티지가 팔려나가 역시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특히 신형 스포티지는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 사이트 오토트레이더로부터 혼다 CR-V, 재규어 F-페이스, 쉐보레 볼트 EV, 링컨 컨티넨탈 등과 함께 ‘2017년 꼭 타봐야 할 차’에 선정돼 판매에 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미국 대표 자동차 포털사이트의 하나인 오토트레이더는 매년 약 10여 종의 차를 꼭 타봐야 할 차로 선정, 발표해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토트레이더는 신형 스포티지에 대해 우수한 품질의 고급 소재, 넓은 실내공간, 세련된 디자인, 다양한 안전·편의사양 등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최고출력 240마력의 2.0ℓ 가솔린 터보 직분사 엔진에 대해서는 동급에서 기대하기 힘든 역동적 주행 성능을 갖췄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