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만 1만명 가까이 ↑
사드배치로 감소 예상 뒤집어


경북 김천 인구가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 공포와 반발로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혁신도시 지정으로 인구 유입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3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의 인구는 2015년 말 14만132명에서 지난해 말 14만2256명, 지난달 말 14만2902명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사드 배치지역인 성주군 초전면 성주 스카이힐CC(성주골프장)에서 직선거리로 8㎞ 떨어져 있는 율곡동 김천혁신도시는 2015년 말 9234명, 지난해 말 1만6332명에서 지난달 말 1만7844명으로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사망 등에 따른 자연감소와 타 지역 유출로 전체 인구는 완만하게 상승하지만 김천혁신도시 인구는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나 사드 영향과는 그다지 관계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천혁신도시는 2013년 조성됐으며 시는 향후 2만6000명까지 유치할 방침이다. 이같이 사드 배치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모여드는 것은 시의 인구회복운동도 한몫하고 있다. 시는 2015년부터 ‘범시민 15만 명 인구회복운동’에 나섰으며 올해 대대적으로 추진 중이다. 시는 정착하는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들에게 이주지원금 30만 원과 연간 주택 대출이자의 50%를 5년간 지원하고, 귀농 세대에는 가구당 1000만 원의 정착금과 500만 원의 농가주택 수리비를 주고 있다.

김천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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