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평균 보유비중은 12.2%
TF, 투자자에 채무조정안 설득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채무 재조정을 위한 사채권자 집회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우조선 회사채 5개(4-2, 5-2, 6-1, 6-2, 7) 종목 중 1개는 20% 이상 개인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문화일보가 단독 입수한 대우조선의 ‘채무조정 진행 현황 일보’ 보고서를 보면 대우조선 회사채(1조3500억 원) 중 개인투자자의 평균 보유 비중은 12.2%(1652억 원·3월 30일 조사 기준)다. 이 보고서는 대우조선 사무직 부·차장급 간부 200여 명으로 구성된 채무 재조정 태스크포스(TF)에서 작성했다.
대우조선 회사채 중 개인투자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만기가 가장 가까운 ‘6-1’(4400억 원·만기 4월 21일)로 개인투자자 비중이 22.6%(995억 원)에 달한다. ‘6-2’(600억 원·2019년 4월 21일)와 ‘7’(3500억 원·2018년 3월 19일)도 각각 개인투자자 비중이 16.2%(97억 원), 13.6%(475억 원)로 평균보다 높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이 만기가 가까워진 6-1 물량을 집중 매도하면서 이 물량을 개인투자자가 고스란히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TF는 개인투자자의 회사채 보유 현황을 파악하고 이들을 만나 설득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개인투자자는 기관투자자보다 채권 가치가 채무 재조정으로 훼손되는 것에 대해 감정적으로 접근해 불만을 품고 반대할 가능성이 더 크다. 앞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은 대우조선 회사채 50%를 출자전환(대출금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 하고, 나머지 절반은 3년 유예 후 3년 분할상환하는 채무 재조정안을 밝힌 바 있다.
대우조선 입장에선 개인투자자 설득을 위해 각 증권사의 도움도 절실하다. 개인투자자 현황은 개인 정보이므로 증권사 도움 없이는 파악이 불가능하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
TF, 투자자에 채무조정안 설득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채무 재조정을 위한 사채권자 집회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우조선 회사채 5개(4-2, 5-2, 6-1, 6-2, 7) 종목 중 1개는 20% 이상 개인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문화일보가 단독 입수한 대우조선의 ‘채무조정 진행 현황 일보’ 보고서를 보면 대우조선 회사채(1조3500억 원) 중 개인투자자의 평균 보유 비중은 12.2%(1652억 원·3월 30일 조사 기준)다. 이 보고서는 대우조선 사무직 부·차장급 간부 200여 명으로 구성된 채무 재조정 태스크포스(TF)에서 작성했다.
대우조선 회사채 중 개인투자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만기가 가장 가까운 ‘6-1’(4400억 원·만기 4월 21일)로 개인투자자 비중이 22.6%(995억 원)에 달한다. ‘6-2’(600억 원·2019년 4월 21일)와 ‘7’(3500억 원·2018년 3월 19일)도 각각 개인투자자 비중이 16.2%(97억 원), 13.6%(475억 원)로 평균보다 높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이 만기가 가까워진 6-1 물량을 집중 매도하면서 이 물량을 개인투자자가 고스란히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TF는 개인투자자의 회사채 보유 현황을 파악하고 이들을 만나 설득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개인투자자는 기관투자자보다 채권 가치가 채무 재조정으로 훼손되는 것에 대해 감정적으로 접근해 불만을 품고 반대할 가능성이 더 크다. 앞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은 대우조선 회사채 50%를 출자전환(대출금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 하고, 나머지 절반은 3년 유예 후 3년 분할상환하는 채무 재조정안을 밝힌 바 있다.
대우조선 입장에선 개인투자자 설득을 위해 각 증권사의 도움도 절실하다. 개인투자자 현황은 개인 정보이므로 증권사 도움 없이는 파악이 불가능하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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