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 4강전 2게임의 시청자가 평균 1억6800만 명으로 집계됐다.

3일 오전(한국시간) C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열린 곤자가대-사우스캐롤라이나대, 노스캐롤라이나대-오레곤대의 준결승전 평균 시청자는 지난해 대비 44%나 증가했고, 1998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곤자가대-사우스캐롤라이나대의 시청자 수는 1억4700만 명이었다. CBS는 “특히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약 2억600만 명이 이 경기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USA투데이는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한 곤자가대가 결승전에 진출하는 걸 보고 싶었기 때문에 시청률이 치솟았다”고 분석했다. 곤자가대는 사우스캐롤라이나대를 77-73으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이어 열린 노스캐롤라이나대-오레곤대의 4강전 시청자 수는 1억8800만 명에 달했다. 경기 종료를 앞둔 15분 동안 2억500만 명이 시청했다. 노스캐롤라이나대는 64강 체제가 갖춰진 1985년부터 총 3차례(1993, 2005, 2009년) 정상에 오른 NCAA 전통의 강호이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모교로 미국 전역에 팬을 보유하고 있는 ‘전국구’. 노스캐롤라이나대는 오레곤대를 77-76, 1점 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USA투데이는 “두 경기 모두 예년과 달리 박빙의 승부가 펼쳐져 팬들이 TV와 컴퓨터 앞으로 몰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곤자가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의 결승전은 4일 오후 1시 20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손우성 기자 apple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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