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서울대 폴랩, 유권자 정책성향 조사

대선 후보들 호감도는 安 > 文 > 劉 > 沈 > 洪
대구·경북 아닌 대전·충청이 가장 보수적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정책 성향을 조사한 결과 세대별로는 60대 이상 연령층이 가장 보수적이고 20대가 그 뒤를 잇는 것으로 4일 나타났다. 반면 진보 성향 면에서는 40대가 으뜸이고 30대, 50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는 전체 유권자들이 외교·안보 이슈에서 ‘보수’ 성향을, 경제 이슈에서 ‘진보’ 성향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이는 문화일보와 서울대 폴랩(Pollab·한규섭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3월 28∼30일 전국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유권자 정책 성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대선 정국에서 쟁점으로 부상한 21개 정책·공약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해 ‘정책 입장 점수’로 환산한 결과, 60대가 0.307로 가장 높고 20대가 0.106으로 뒤를 이었다. ‘정책 입장 점수’는 정책·공약에 대한 응답자의 지향을 문항반응이론(IRT·Item Response Theory)에 따라 계량화한 수치로, 0을 기준으로 음(-)값일수록 진보적이고 양(+)값일수록 보수적임을 의미한다. 50대는 -0.083, 30대는 -0.130, 40대는 -0.194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0.015)이 가장 보수적이라는 통념과 달리 대전·충청·세종(0.209)이 가장 보수적인 성향을 보였다. 강원(0.065)과 경기·인천(0.054) 순으로 뒤를 이었고 광주·전라(-0.259)가 가장 진보적인 성향으로 나타났다.

또 원내 5당 대선후보 또는 유력 대선주자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고 문재인(더불어민주당)·유승민(바른정당)·심상정(정의당)·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안 전 대표에 대해서는 ‘싫음’이라는 응답이 35.0%, ‘중립’ 33.5%, ‘좋음’ 31.5% 등으로 나와 감정온도는 44.9도였다. 감정온도는 대상에 대한 응답자의 감정을 수치화한 것으로 50(감정 없음)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싫어함을, 100에 가까울수록 좋아함을 의미한다. 문 후보는 41.2도로 안 전 대표 다음이었고 유 후보(36.6), 심 후보(36.3), 홍 후보(25.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오남석·김동하 기자 greentea@munhwa.com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의뢰 : 문화일보·서울대 폴랩(Pollab) 한규섭 교수 연구팀 △조사기관 : 리얼미터 △일시 : 2017년 3월 28∼30일 △대상 : 2017년 3월 현재 전국 19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스마트폰 앱 방식 △표본 : 1009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무선(100%) 임의 스마트폰 알림(RDSP·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응답률 : 3.3% △오차 보정방법 : 2017년 2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3.1%포인트 △내용 : 주요 대선 정책·공약에 대한 선호도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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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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