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洪·劉, 2위와 압도적 표차
프리미엄 내려놓기 쉽지 않아
대선 후 당내주도권까지 고려
원내 5당 후보 모두 당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면서 각 당 내부에서 연대 없이 독자적으로 대선을 치르는 ‘자강론’이 힘을 얻고 있다. 당내 주도권을 쥔 후보들이 대선 승리 자체보다는 대선 이후의 정치지형 변화와 당의 활로 모색에 주력하는 과정에서 압도적 지지에 의한 당선이 자강론의 명분을 제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호남권, 충청권, 영남권, 수도권·강원·제주 등 4차례 실시한 권역별 순회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57.0%를 얻어 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4일 후보를 확정하는 국민의당에서도 안철수 전 대표가 이날 오전 기준 누적득표율 72%를 기록,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진출한다.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도 지난달 28일 62.9% 누적득표율로 승리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누적득표율은 54.15%를 기록했다. 2월 17일 일찌감치 대선후보로 확정된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득표율은 80.17%에 달했다.
압도적 표차로 당선된 후보들은 대선 전 연대보다 각 당의 정치 활로 모색에 주력하고 있다. 유승민 후보는 ‘한국당으로 돌아오라’는 한국당의 러브 콜을 명분이 없다는 이유로 일축했다. 당 안팎에서는 애초 보수 단일화를 염두에 뒀던 유 후보가 자강론으로 돌아선 데 대해 “내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바른정당과 유 후보 본인의 정치적 활로를 고려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연대론의 핵심 대상이랄 수 있는 안 전 대표는 연대론 자체에 시큰둥하다. 독자 노선으로 얻은 4·13총선 성과를 재차 거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각 당의 대선 후 활로까지 고민해야 하는 후보들이 이러한 셈법을 떠나 후보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압도적 표차로 당선된 후보가 각 당에서 그 주도권을 내려놓고 연대에 나설 확률이 적은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프리미엄 내려놓기 쉽지 않아
대선 후 당내주도권까지 고려
원내 5당 후보 모두 당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면서 각 당 내부에서 연대 없이 독자적으로 대선을 치르는 ‘자강론’이 힘을 얻고 있다. 당내 주도권을 쥔 후보들이 대선 승리 자체보다는 대선 이후의 정치지형 변화와 당의 활로 모색에 주력하는 과정에서 압도적 지지에 의한 당선이 자강론의 명분을 제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호남권, 충청권, 영남권, 수도권·강원·제주 등 4차례 실시한 권역별 순회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57.0%를 얻어 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4일 후보를 확정하는 국민의당에서도 안철수 전 대표가 이날 오전 기준 누적득표율 72%를 기록,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진출한다.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도 지난달 28일 62.9% 누적득표율로 승리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누적득표율은 54.15%를 기록했다. 2월 17일 일찌감치 대선후보로 확정된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득표율은 80.17%에 달했다.
압도적 표차로 당선된 후보들은 대선 전 연대보다 각 당의 정치 활로 모색에 주력하고 있다. 유승민 후보는 ‘한국당으로 돌아오라’는 한국당의 러브 콜을 명분이 없다는 이유로 일축했다. 당 안팎에서는 애초 보수 단일화를 염두에 뒀던 유 후보가 자강론으로 돌아선 데 대해 “내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바른정당과 유 후보 본인의 정치적 활로를 고려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연대론의 핵심 대상이랄 수 있는 안 전 대표는 연대론 자체에 시큰둥하다. 독자 노선으로 얻은 4·13총선 성과를 재차 거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각 당의 대선 후 활로까지 고민해야 하는 후보들이 이러한 셈법을 떠나 후보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압도적 표차로 당선된 후보가 각 당에서 그 주도권을 내려놓고 연대에 나설 확률이 적은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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