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23일 열리는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라이드 페스트’는 강원 삼척의 산, 계곡, 해안 구간에서 레이스를 치러 수려한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트렉바이시클코리아 제공
오는 22∼23일 열리는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라이드 페스트’는 강원 삼척의 산, 계곡, 해안 구간에서 레이스를 치러 수려한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트렉바이시클코리아 제공
‘불굴의 레이서’ 보이트 참가
동호인·가족 자전거 축제로


바다, 산, 계곡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자전거 축제가 오는 22∼23일 강원 삼척시 일원에서 열린다.

삼척시와 세계적인 자전거 제조사인 트렉의 한국지사 트렉바이시클코리아가 공동개최하는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라이드 페스트’는 비경쟁 축제방식의 자전거 대회로, 삼척의 자전거 레저 관광을 활성화하고 전국에서 가장 좋은 자전거 투어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며 110㎞ 정규 코스와 30㎞ 퍼레이드 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정규 코스는 오르막 구간 해발 고도차의 합계인 획득고도가 1920m다. 초반 문의재까지 이어지는 오르막 구간을 지나고 나면 완만한 내리막 구간과 해안 구간이 이어져 삼척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퍼레이드 코스는 초보자들도 힘들이지 않고 완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는 옌스 보이트(46·독일)가 함께 한다. 보이트는 1997년부터 2014년까지 프로로 활동하며 65회 우승을 차지했다. 100번이 넘는 사고를 겪었고, 11차례 골절상을 당해 몸에 25개의 티타늄 핀과 나사가 박혀있지만 자전거를 포기하지 않아 ‘불굴의 영혼을 지닌 레이서’로 불린다. 이 대회 홍보대사이자 철인3종 프로인 김비오 트렉바이시클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최연소나 최고령, 장애인 등 대회에 나오는 것 자체가 도전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참가자들에게 보이트 메달을 기념으로 전달한다”고 말했다.

22일에는 뮤직페스티벌 등 전야제가 열린다. 삼척시와 트렉바이시클코리아는 다른 자전거 대회와는 달리 참가자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 인기가수 장미여관이 출연하는 공연이 진행되고 푸드트럭 라운지, 자전거 제품 전시회 등도 마련된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가상 자전거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곁들여진다. 김 팀장은 “자전거 동호인뿐 아니라 가족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자전거를 활용한 대중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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