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불법낙태에 사용’등 이유로
트럼프 밝힌 분담금 축소 가속
유엔 “잘못된 인식” 유감 표해
미국 정부가 중국의 불법 낙태를 돕는다는 이유로 전 세계 인구·가족계획을 지원하는 유엔인구기금(UNFPA)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고한 유엔 분담금 축소 방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4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UNFPA에 지원하기로 한 3250만 달러(약 365억 원)의 출연금을 보류할 것이라는 서한을 상원 외교위원회에 보냈다. 서한에서 토머스 섀넌 국무부 정무차관은 “UNFPA로 간 지원금이 중국의 강제낙태와 비자발적인 피임 프로그램 등에 쓰이고 있다”고 출연금 보류 이유를 밝혔다. 지난 1월 미국은 낙태지원활동을 하는 국제기구와 단체에 대한 지원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이 같은 결정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압박하는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유엔 분담금 축소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미국의 출연금 보류 결정에 대해 “전 세계 취약계층의 여성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UNFPA의 활동에 대한 본질과 중요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UNFPA도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가 생명을 구하는 일에 재정지원을 거부하기로 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UNFPA는 “우리가 중국에서 강제낙태나 비자발적인 피임 프로그램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며 “UNFPA는 인권을 증진하고 개인과 부부가 강압 없이 가족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UNFPA는 유엔 회윈국들의 자발적인 출연금으로 운영되며 현재 155개국의 가족계획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2015년 979억 달러의 출연금을 냈으며 이는 영국, 스웨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액수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트럼프 밝힌 분담금 축소 가속
유엔 “잘못된 인식” 유감 표해
미국 정부가 중국의 불법 낙태를 돕는다는 이유로 전 세계 인구·가족계획을 지원하는 유엔인구기금(UNFPA)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고한 유엔 분담금 축소 방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4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UNFPA에 지원하기로 한 3250만 달러(약 365억 원)의 출연금을 보류할 것이라는 서한을 상원 외교위원회에 보냈다. 서한에서 토머스 섀넌 국무부 정무차관은 “UNFPA로 간 지원금이 중국의 강제낙태와 비자발적인 피임 프로그램 등에 쓰이고 있다”고 출연금 보류 이유를 밝혔다. 지난 1월 미국은 낙태지원활동을 하는 국제기구와 단체에 대한 지원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이 같은 결정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압박하는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유엔 분담금 축소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미국의 출연금 보류 결정에 대해 “전 세계 취약계층의 여성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UNFPA의 활동에 대한 본질과 중요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UNFPA도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가 생명을 구하는 일에 재정지원을 거부하기로 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UNFPA는 “우리가 중국에서 강제낙태나 비자발적인 피임 프로그램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며 “UNFPA는 인권을 증진하고 개인과 부부가 강압 없이 가족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UNFPA는 유엔 회윈국들의 자발적인 출연금으로 운영되며 현재 155개국의 가족계획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2015년 979억 달러의 출연금을 냈으며 이는 영국, 스웨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액수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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