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향과‘음악편지’공연
어린시절 감성의 바탕 공개
트로트 가수 박현빈 출연도


‘글 쓰는 피아니스트’ 손열음(31·사진)이 자신의 에세이집을 바탕으로 한 공연 무대를 꾸민다.

6일 롯데문화재단은 “ 올해 4회에 걸쳐 ‘손열음의 음악편지’ 공연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손열음이 지난 2015년 출간한 에세이집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책에서 소개한 음악을 직접 듣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이 있던 참에 롯데콘서트 홀 측의 제안을 받고 선뜻 응했다는 것이 손열음의 설명.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고 연주자를 섭외한 그는 “공연에서 연주 뿐 만 아니라 출연자들과의 재치 넘치고 편안한 대화로 유쾌한 분위기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22일 첫 번째 공연에서 손열음은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들려준다. 자신의 고향인 강원 원주를 대표하는 원주시립교향악단(상임 지휘자 김광현)과 함께 한다. ‘내 이야기 같은 음악’이란 부제가 붙은 공연에서 손열음은 원주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감성과 음악의 바탕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6월 10일 두번째 공연은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출연하는 트로트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 9월 9일 세번째 공연은 독일 하노버에서 손열음에게 깊은 영감을 준 왕 샤오한,야콥 카스만과 함께 하는 무대로 각각 꾸며진다. 마지막으로 예정된 12월 9일 공연에서는 하노버에서 이방인 유학생으로서 음악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다솔, 플루티스트 조성현,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진 등과 함께 젊은 연주자들의 열정과 진지한 고민을 소개한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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