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 두 곳에서 입학 허가
1년간 입학 연기 가능 답변에
고용정보원 입사하기로 결정’
미뤘던 유학 간 것처럼 기술
한국당 “특혜의혹 무마용 기술”
文측도 “당시 유학은 취소된 것”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장남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논란을 무마하기 위해 자서전에 허위 사실을 기술했다는 의혹이 6일 제기됐다.
문 후보가 지난 2013년 12월 펴낸 ‘1219 끝이 시작이다’라는 자서전에는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근무 경위와 관련, “미국의 두 대학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고 그중 한 곳에서는 장학금까지 주겠다고 했다. 아들은 장학금을 제의한 대학에 입학 연기가 되는지 문의했는데, 1년 정도는 연기가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다. 그것이 아들이 고용정보원에서 근무하게 된 연유였다”고 기술했다.
미국 대학으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았고, 1년 정도 연기가 가능하다는 답을 들어 대학 입학을 연기한 뒤 고용정보원에 취업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하지만 문 후보 측에 거듭 확인한 결과, 문 후보 측은 이날 통화에서 “후보가 책을 쓸 때는 그렇게 인지했던 것 같은데 상식으로도 그렇고 입학 연기라는 게 가능한가”라며 “당시 유학은 취소된 게 맞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자유한국당 당직자는 “자서전에서는 준용 씨가 고용정보원에 근무하던 중 미뤄뒀던 대학 입학을 나중에 한 것처럼 썼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준용 씨의 특혜 채용 논란을 무마하려 문 후보가 의도적으로 자서전을 허위 기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또 지난 2012년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속기록을 근거로, 준용 씨의 ‘황제 휴직’과 관련해 “입학 허가도 받지 않은 채 어학연수를 떠난 ‘선휴직’ 특혜”라고 주장했다.
속기록에서 당시 정철균 한국고용정보원장은 “당시 6개월 어학과정에 등록을 하고 아직 석사 과정에서 어드미션(허가)이 안 왔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연장해 주기로 하고 일단 6개월 선휴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문 후보 측은 “입학 허가는 어학연수를 떠나기 전에 받은 게 맞다”고 밝혔다. 당시 정 원장의 발언과 배치되는 발언이다. 문 후보 측은 그러면서 “휴직 관련한 것은 고용정보원 내부 회의 결과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난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준용 씨가 고용정보원에 제출한 응시원서, 이력서의 허점도 거듭 발견되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심재철 한국당 의원이 준용 씨의 응시원서 필적 감정 결과, 원서상 지원날짜 ‘12월 11일’을 ‘4일’로 자획을 가필해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데 이어 가필 의혹 등에 대해 문 후보 측은 “지금 인터넷에 떠도는 문서를 갖고 의혹들을 제기하고 있는데 진위가 확인되지 않는 문서”라는 입장이다.
박세희·김윤희 기자 saysay@munhwa.com
1년간 입학 연기 가능 답변에
고용정보원 입사하기로 결정’
미뤘던 유학 간 것처럼 기술
한국당 “특혜의혹 무마용 기술”
文측도 “당시 유학은 취소된 것”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장남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논란을 무마하기 위해 자서전에 허위 사실을 기술했다는 의혹이 6일 제기됐다.
문 후보가 지난 2013년 12월 펴낸 ‘1219 끝이 시작이다’라는 자서전에는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근무 경위와 관련, “미국의 두 대학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고 그중 한 곳에서는 장학금까지 주겠다고 했다. 아들은 장학금을 제의한 대학에 입학 연기가 되는지 문의했는데, 1년 정도는 연기가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다. 그것이 아들이 고용정보원에서 근무하게 된 연유였다”고 기술했다.
미국 대학으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았고, 1년 정도 연기가 가능하다는 답을 들어 대학 입학을 연기한 뒤 고용정보원에 취업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하지만 문 후보 측에 거듭 확인한 결과, 문 후보 측은 이날 통화에서 “후보가 책을 쓸 때는 그렇게 인지했던 것 같은데 상식으로도 그렇고 입학 연기라는 게 가능한가”라며 “당시 유학은 취소된 게 맞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자유한국당 당직자는 “자서전에서는 준용 씨가 고용정보원에 근무하던 중 미뤄뒀던 대학 입학을 나중에 한 것처럼 썼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준용 씨의 특혜 채용 논란을 무마하려 문 후보가 의도적으로 자서전을 허위 기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또 지난 2012년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속기록을 근거로, 준용 씨의 ‘황제 휴직’과 관련해 “입학 허가도 받지 않은 채 어학연수를 떠난 ‘선휴직’ 특혜”라고 주장했다.
속기록에서 당시 정철균 한국고용정보원장은 “당시 6개월 어학과정에 등록을 하고 아직 석사 과정에서 어드미션(허가)이 안 왔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연장해 주기로 하고 일단 6개월 선휴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문 후보 측은 “입학 허가는 어학연수를 떠나기 전에 받은 게 맞다”고 밝혔다. 당시 정 원장의 발언과 배치되는 발언이다. 문 후보 측은 그러면서 “휴직 관련한 것은 고용정보원 내부 회의 결과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난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준용 씨가 고용정보원에 제출한 응시원서, 이력서의 허점도 거듭 발견되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심재철 한국당 의원이 준용 씨의 응시원서 필적 감정 결과, 원서상 지원날짜 ‘12월 11일’을 ‘4일’로 자획을 가필해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데 이어 가필 의혹 등에 대해 문 후보 측은 “지금 인터넷에 떠도는 문서를 갖고 의혹들을 제기하고 있는데 진위가 확인되지 않는 문서”라는 입장이다.
박세희·김윤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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