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축구,평양서 아시안컵 예선

골감각 절정, 다득점 공격 선봉
우즈베크 2골차 이기면 본선행


‘절친’ 이금민(서울시청·왼쪽 사진)과 장슬기(이상 23·현대제철·오른쪽)가 여자축구대표팀의 쌍두마차로 자리매김했다.

여자 대표팀은 9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B조 예선 3차전에서 6-0으로 이겼다. 여자대표팀은 2승 1무(17골, 1실점)로 조 2위다. 북한이 3승 1무(18득점, 1실점)로 선두지만, 여자대표팀은 11일 오후 6시 30분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4차전을 남겨두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 2점 이상의 승리를 거두면 여자대표팀이 조 1위가 돼 여자아시안컵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쥔다. 북한은 우즈베키스탄과의 4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금민과 장슬기는 이번 예선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어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다득점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이금민과 장슬기는 홍콩과의 3차전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금민은 후반 37분, 장슬기는 후반 44분 골망을 흔들었다. 이금민은 4골로 이번 예선 득점 공동 1위이자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북한과의 2차전(7일)에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넣었던 장슬기는 지소연(26·첼시 레이디스), 조소현(29·현대제철), 유영아(29·스포츠토토) 등 선배들과 함께 2골로 이금민을 측면지원하고 있다.

이금민과 장슬기는 17세 이하 대표팀에서부터 호흡을 맞춰온 사이. 2013년 19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우승, 2014년 20세 이하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리고 어느새 여자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한편 윤덕여(56) 여자대표팀 감독은 홍콩과의 경기 직후 “(6득점을 올렸지만) 쉽지 않은 게임이었다”며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경기에선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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