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6일까지 추모주간
팽목항 등 4곳서 3주기 행사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정부부처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추모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교육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교육부 전 직원이 참여하는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직원들이 별도의 장소에 모이는 행사를 열지 않고 간단한 묵념을 하는 것으로 대체했던 것과 차이가 있다. 교육부는 16일까지는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각급 학교에서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갖고 안전을 주제로 ‘계기 교육’을 하도록 전달할 방침이다. 다만 계기 교육에서 교육의 중립성을 해치거나 비교육적 표현이 담긴 자료를 활용하는 것은 금지한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전교조가 교사용 참고서적을 만들어 계기 교육을 하려다 교육부가 부적절한 내용을 지적하면서 갈등이 빚어진 바 있다. 당시 전교조가 펴낸 서적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괴물로 암시하는 듯한 내용과 세월호 참사 원인에 대한 정부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이 담겼다.

전남 진도 팽목항과 경기 안산, 인천, 전남 목포신항 등 4곳을 중심으로 16일까지 희생자를 기리는 다양한 추모행사도 열린다. 관련 지자체에 따르면 팽목항에서는 진도군 주최로 3주기 추모행사가 열린다. 전남지사, 진도군수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추모사 낭독, 유가족 답사, 진혼무, 추모 종 달기 등을 진행한다. 안산에서는 단원고 학생 등 유가족 모임인 ‘416가족협의회’가 16일 오후 정부 합동분향소가 있는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기억식’을 연다. 약 2만 명으로 예상되는 추모객에게 노란색 손목밴드와 리본 배지 등을 나눠줄 계획이다.

미수습자 수색활동이 진행 중인 목포신항에서는 당일 오후 천주교 광주대교구의 미사가 열린다.

정유진 기자 yoojin@, 목포=정우천·
인천 = 지건태·안산 =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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