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우동 장사를 하며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고 세상을 뜬 ‘우동 할머니’ 김복순 씨의 이름을 딴 ‘김복순 장학기금’이 만들어졌다.
경희대는 ‘김복순 장학기금’을 만들고 매 학기 2명씩 장학생을 선발해 학기당 150만 원씩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김 할머니는 2007년 자신의 전 재산인 서울 성북구 소재 빌라(당시 시가 2억7000만 원)를 경희대에 기부하고 자신의 시신도 이 대학 의료원에서 연구용으로 쓰이게 해달라고 유언했다.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도 생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던 김 할머니는 고향인 거제도의 창호초교에 책상, 걸상 등 학교 용품을 여러 차례 기부해 거창군 교육장 표창도 두 번이나 받았다. 또 50여 년 전부터 오갈 데 없는 고아였던 어린아이 3명을 자신의 딸로 거둬 키워내기도 했다.
김 할머니와 경희대의 인연은 1988년 시작됐다.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김 할머니는 경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 회복했다. 1998년 치료 후 전 재산인 빌라 기증 약속을 하고, 2002년에는 현금 8800만 원을 경희대에 기부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늙은 몸일망정 학생들 공부에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며 시신까지 기증했다.
경희대는 이날 오후 2시 김 할머니의 둘째 딸 심명희(49) 씨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캠퍼스 본관 소회의실에서 장학기금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경희대 관계자는 “할머니께서 기부하신 빌라가 최근에 팔리면서 10년 만에 장학기금이 마련됐다”며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고 하신 할머니의 뜻에 따라 필요한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수민 기자 human8@
경희대는 ‘김복순 장학기금’을 만들고 매 학기 2명씩 장학생을 선발해 학기당 150만 원씩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김 할머니는 2007년 자신의 전 재산인 서울 성북구 소재 빌라(당시 시가 2억7000만 원)를 경희대에 기부하고 자신의 시신도 이 대학 의료원에서 연구용으로 쓰이게 해달라고 유언했다.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도 생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던 김 할머니는 고향인 거제도의 창호초교에 책상, 걸상 등 학교 용품을 여러 차례 기부해 거창군 교육장 표창도 두 번이나 받았다. 또 50여 년 전부터 오갈 데 없는 고아였던 어린아이 3명을 자신의 딸로 거둬 키워내기도 했다.
김 할머니와 경희대의 인연은 1988년 시작됐다.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김 할머니는 경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 회복했다. 1998년 치료 후 전 재산인 빌라 기증 약속을 하고, 2002년에는 현금 8800만 원을 경희대에 기부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늙은 몸일망정 학생들 공부에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며 시신까지 기증했다.
경희대는 이날 오후 2시 김 할머니의 둘째 딸 심명희(49) 씨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캠퍼스 본관 소회의실에서 장학기금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경희대 관계자는 “할머니께서 기부하신 빌라가 최근에 팔리면서 10년 만에 장학기금이 마련됐다”며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고 하신 할머니의 뜻에 따라 필요한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수민 기자 human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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